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의 첫 주자로 나섰습니다. 당 대표가 직접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서는 것은 헌정 사상 최초로 알려졌습니다.
무제한 토론의 주요 내용
장동혁 대표는 이 법안을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악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일방 추진하는 이 법안에 대해 "누가 이 법에 찬성표를 던졌는지 영원히 기억해달라"며 "대한민국 자유"를 언급했습니다.
장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글을 인용하며 여야 간 대화와 타협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다수결은 결코 만능의 방법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의 핵심 원리는 다수결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과거 여러 대통령들의 정책이 여당의 반대에 부딪혔던 사례들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가장 먼저 설득해야 할 대상은 여당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향후 일정
장 대표의 필리버스터 시작 이후 오전 11시 40분쯤 민주당에서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24시간 후인 23일 오전 11시 40분쯤 토론 종결 표결과 함께 해당 법안에 대한 표결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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